[뉴스핌=우동환 기자] 애플 스콧 포스톨 모바일 소프트웨어 수석부사장의 깜짝 사임은 애플의 새로운 지도 서비스에 대한 사과문에 서명을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 내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스콧 포스톨 부사장이 애플 지도 서비스의 결점에 대한 사과문에 서명을 거부한 후 회사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9월 새로운 지도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버그 와 함께 지도의 부정확성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스콧 포스톨 애플 부사장 |
하지만 팀 쿡을 비롯해 다른 임원들은 스콧의 주장에 반대했고 사과문에 서명을 거부한 스콧 대신 팀 쿡이 직접 서명했다는 후문이다.
스콧 포스톨은 애플에서 근무한 지 15년된 베테랑으로 애플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로 평가받는 모바일 운영체계 팀을 담당했다.
생전 스티브 잡스가 스콧을 중용하면서 한때 잡스의 후계자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스콧은 애플 내부에서 탁월한 위기 관리로 명성을 쌓았지만, 같이 일하기 힘든 동료라는 좋지 않은 평판도 따라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톨은 1968년 혹은 1969년 출생했으며 심벌시스템 전공으로 1991년 스탠포드대학을 졸업했고 이듬 해에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땄다. 1997년 애플이 넥스트(NeXT)를 인수할 때 애플로 합류했으며 맥OS X 운영체제의 초기 설계자로 알려졌으며 아쿠아 사용자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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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