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6일 단독회동에서 대선후보 등록일 이전에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6일 단일화 회동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 김학선 기자] |
두 대변인에 따르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첫째 엄중한 시대상황에 대한 인식과 고단한 국민의 삶과 형편, 정치 혁신에 관한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고 인식을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둘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새 정치와 정치 혁신이 필요하고, 정치 혁신의 첫걸음은 정치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셋째, 단일화는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의 원칙 아래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넷째, 단일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만 보고 가야하며 국민의 공감과 동의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다섯째, 단일후보는 후보 등록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여섯째, 새 정치와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양쪽의 지지자들을 크게 모아내는 국민 연대가 필요하고 그 일환으로 정당 혁신의 내용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을 포합한 ‘새정치공동선언’을 두 후보가 우선적으로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다
일곱째, 투표시간연장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 서명 운동을 포함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두 후보는 또한 새정치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실무팀을 팀장을 포함한 양측에서 3인씩으로 구성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