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8일 18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한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문재인 담쟁이 펀드' 시즌 2 출시를 위한 사전예약을 오후 2시부터 받는다고 발혔다. 정식출시는 오는 15일로 잠정예정돼 있다.
지난 1차 모집 때 '돈도스(돈+디도스)라는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심각했던 서버폭주를 예방하기 위해 일단 예약 접수를 먼저 받고 계좌번호를 보내준 뒤 정식출시 이후 입금하도록 한다.
문 후보측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 모금액 400억원 중에서 나머지 200억원의 모금을 위해 새롭게 출시되는 '문재인 펀드 시즌 2'는 1차 펀드와는 전혀 다른 버전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우선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최대한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10만人의 약속' 캠페인"이라며 "'10만人의 약속'이란 소액 출자자 중심의 참여를 통해 10만명이 동참하는 펀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참여를 원하는 국민 모두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10만명 참여라는 목표인원을 제시하고, 그 목표인원이 달성하면 펀드를 마감하는 일종의 목표인원제 방식을 채택했다"며 "얼마나 빨리 돈을 모으는가 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뜻을 모아 동참하는가로 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오늘부터 예약 접수를 먼저 받기로 했다"며 "출시 이전에 먼저 펀드 예약을 한 후 정식 출시일이 되면 순차적으로 입금을 받는 예약제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밖에도 펀드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모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펀드의 예약은 기존대로 문재인 펀드 홈페이지(www.moonfund.co.kr)에 접속해 참여 예약을 하면 된다.
'문재인 담쟁이 펀드'는 지난달 22일 출시돼 1차 목표액 200억원을 56시간 만에 모금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