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삼성전자가 마침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꺾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3분기 삼성의 갤럭시S3는 총 18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1620만대의 출하량을 보인 애플의 아이폰4S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SA의 네일 샤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갤럭시S3가 처음으로 판매 선두를 기록했다며 전반적으로 11%의 점유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단기적 흐름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동기간 아이폰4S의 판매량이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은 '아이폰5'에 대한 대기 수요가 발생한 여파가 있었다는 것. 아이폰5는 3분기 후반인 9월 12일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 600만대의 판매를 보이면서 스마트폰 중 3번째 인기 모델로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10월 56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큰 핸드셋 제조회사의 지위를 굳혔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애플은 출시 첫주말 500만대의 판매를 보인 아이폰5를 포함해 총 269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