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12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이날 부산에서 "이기는 단일화가 중요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안철수가 '불안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단장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처음에는 정치쇄신과 국민동의 조건을 내걸더니 오늘은 박근혜 이기는 단일화로 조건을 바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또 "사람이 변할 때는 이유가 있다"면서 "16만 7000원 하던 안랩이 6만 4000원으로 떨어진 것과 날개없이 하락하고 있는 지지율 때문에 나온 초조감의 발로가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중인 야권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232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232조는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다.
이 단장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갑 후보와 을 후보에 있어서, 갑 후모만 출마하고 을 후보는 출마하지 않는 대가로 갑 후보가 을 후보에게 공직을 제안하거나 약속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상 공사의 직을 제공하거나 그 의사를 표하는 경우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분명히 중앙선관위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이날 부산대 초청 강연에서 "단일화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통해 이루려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기는 단일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