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이 삐그덕거리기 시작하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은 다자·양자구도 등의 설문문항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교차됐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J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3~14일 이틀간 실시해 15일 발표한 대선후보 다자구도 선호도 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45.4%의 지지율로 전날(41.8%)보다 3.6%p(포인트) 상승했다. 문재인 후보도 24.0%로 전날(23.9%)보다 0.1%p 올랐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23.6%를 기록하며 전날(26.4%)보다 2.8%p하락했다.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양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45.9%로 전날(41.9%)보다 4.0%p 크게 상승하며 44.3%를 기록한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1.6%p차로 오랜만에 추월했다.
박 후보와 문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8.0%를 기록하며 전날(46.1%)보다 1.9%p 상승했고, 문 후보는 44.1%로 전날(45.0%)보다 0.9%p 떨어졌다.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야권 단일후보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5.2%로 전날(41.6%)보다 3.6%p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34.4%로 전날(37.9%)보다 3.6%p 감소했다. 박근혜 후보 지지층을 제외한 두 후보의 지지율은 문 후보가 45.2%, 안 후보가 43.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3~14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해 자동응답방식 전화조사(가구전화 RDD 80%+휴대전화 RDD 20%)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