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도대체 어쩌자고?... 아! 돌겠다."
<사진출처=정청래 의원 트위터> |
정 의원은 이후에도 "쿨하게 합시다. 토 달지 말고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이렇게 묻고 결과에 승복합시다. 국민들 다 알아먹습니다"라거나 "궁금증. 그땐 왜 쿨하게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했을까" 라는 등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문 후보가 모든 것을 양보하며 단일화 협상에 임하고 있는데 대체 왜 수용하지 않느냐는 울분으로 읽힌다. 물론 안 후보측에서는 '문재인의 양보'에 대해 부정하고 있지만.
이날 우상호 공보단장은 캠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소설가 황석영 씨 등이 속해있는 '정치개혁과 단일화 실현을 위한 문화예술인과 종교인 모임'이 제안한 가상대결과 적합도 조사를 50%씩 반영하는 절충안을 안 후보측에 제안한 바 있다.
그러자 안 후보측 박 선대본부장은 "우 공보단장이 우리 안과 자신들 안을 반반씩 섞자고 했는데 그가 애초 얘기했던 적합도 조사를 다시 들고 나왔다"면서 "문 후보 측의 중단된 협상안 최종안은 지지도였기 때문에 두 안을 섞자는 제안을 할 거면 정직하게 (박 후보와의) 실제대결(가상대결) 50%와 지지도 50%를 얘기해야 맞다"고 역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