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은 27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전날 단독 TV토론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면접 결과는 탈락"이라고 혹평했다.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오전 브리핑을 통해 "콘텐츠가 빈약한 준비 안 된 후보라는 점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대변인은 "친여일색 패널들의 밋밋한 질문에 피상적인 장광설 답변으로 아무런 흥미와 감동이 없었다"며 "사회자는 패널을 제지하기에 바빴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후보가 그동안 왜 그렇게 토론을 기피했는지 알 수 있었다"며 "내달 4일, 10일, 16일 세 차례 예정돼 있는 공식 TV 토론을 거부할까 염려된다. 정말 그런 일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정치혁신 주도 의지에 대해선 "정치혁신은 정권교체로부터 시작돼 정권교체에 동참해야 하는데 새누리당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며 "새누리당이 정치혁신에 동참할 유일한 방법은 투표시간 연장으로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