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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측, 'MB정권심판론' 불지피기 나섰다

기사등록 : 2012-11-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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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구도, 프레임 짜기 경쟁

[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이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아 이명박 정부의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피며 정권교체의 기치를 들고 나왔다.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대선의 기본적인 성격이 부각되지 않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에서 사라졌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문재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론)이 사라진 것은 국민의 판단과 선택을 흐리는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실패론'은 '이명박 대통령 실패론'을 감추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 집권기간 경제성장률은 2%였고 청년고용률은 IMF 때보다 낮고 최저임금 상승률도 역대 정권 최저"라며 "물가 상승률에서 농축산물가와 집세 상승률이 역대정권에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 절반 실정의 책임은 박근혜 후보에게 있다"며 "박근혜 후보를 찍으면 이명박 정권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박 후보로의 정권교체' 주장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박 후보가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 야당 같은 처지에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2010년 6월 29일 세종시수정안 표결이 있었을 때까지만"이라며 "박 후보는 이명박 정권 집권 하반기의 공동대통령"이라고 규정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5년간 민생 5대 파탄이라는 국정운영결과에 대해 박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며 "이번 대선은 이명박 정권과 그의 국정동반자 관계이자 공동대통령이었던 박 후보가 5대 민생파탄을 책임지고 심판대에 올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영 선대위원장도 이번 대선 구도를 두고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자만 본질적 핵심은 진짜 민생이냐, 가짜 민생이냐를 둘러싼 치열한 대결장"이라며 "민생파탄을 일으킨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이냐, 민주정부 3기로의 정권교체냐가 핵심적 쟁점이 돼야한다"고 역설했다.

홍영표 종합상황실장도 "박 후보는 새누리당 정권 실패에 공동의 책임이 있다"며 "부자감세와 4대강 사업에 협조했고 수많은 인권유린과 언론탄압에도 침묵했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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