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영하권의 강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관심단계'의 전력경보가 발령됐다.
7일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전력당국의 수요관리에도 불구하고 전력수요가 7329만kW까지 급상승하면서 예비전력이 380만kW(예비율 4.9%)까지 떨어졌다.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20분 이상 지속되자 전력거래소는 '관심단계'의 전력경보를 발령하고 추가적인 수요관리에 돌입했으며, 12시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회복했다.
이날 전력수요는 아침부터 급증해 전력불안 조짐을 보였다. 오전 8시 38분경 예비력이 이미 450만kW까지 하락해 '준비단계'에 돌입해 전압조정과 함께 수요관리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수요관리를 통해 약 336kW의 예비전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관리가 아니었다면 예비전력이 44kW까지 떨어진 셈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도 높은 전력수요가 예상되어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 국민적인 절전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