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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한파속 전력수급 비상…'관심단계' 전력예보

기사등록 : 2012-12-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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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10일 예비전력 4% 급락 전망… 11일 긴급 합동훈련 실시


[뉴스핌=최영수 기자] 연일 지속되고 있는 한파속에 전력수급 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10일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10~12시와 오후 5~7시 최대전력수요를 7500만kW로 예보했다.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318만kW로 예비율 4.23%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관심'단계의 전력예보를 발령하고 전 국민적인 절전 동참을 당부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오늘은 전력수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니 실내온도를 20℃ 이하로 유지해 달라"면서 "특히 오전 9~12시, 오후 5~7시까지는 전열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력수급 대책을 감안하지 않았을 경우 최대전력은 7700만kW 수준으로 예비전력은 68kW까지 급락해 '심각'단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도 이날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1℃, 낮 기온 영하 2℃의 한파를 예보했다. 때문에 전력피크 시간에 난방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력당국은 사전 매뉴얼에 따라 전력피크 시간대 전압조정과 기업체 수요관리를 통해 충분한 예비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11일에는 전력수급 비상시를 감안해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 발전회사 등 전력유관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설비 정지 모의훈련을 통해 전력경보 발령시 단계별 조치사항을 훈련할 예정"이라며 "훈련시행 중 실제 수급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실제상황으로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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