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양극화 등 민생 경제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참여정부 탓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새누리당의 공동 책임론을 내세우며 대립각을 세웠다.
시민들이 10일 열린 18대 대선 2차 TV토론을 지켜보고 있다.[사진: 최진석 기자] |
그는 "문 후보의 경제정책을 보면 실패한 참여정부와 다르지 않다"며 "세계 경기의 호황이었을 때도 성장률이 세계경기에 못미쳤는데 지금은 어떻게 양극화를 해소하겠느냐"고 겨냥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비교하면 양극화도 민생파탄도 이명박 정부에서 심해진 거아닌가. 온 국민이 다 안다"며 "참여정부가 민생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은 이미 2007년에 충분히 심판받았으니 이제는 새누리당이 민생파탄과 중산층·서민의 삶을 무너뜨린 심판을 받을 차례"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또 1차 TV토론에서 자신에게 날을 세우며 이슈를 만들었던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겨냥해 "바람직한 대선 토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가 현재 최저임금과 내년 최저임금이 얼마인지를 묻는 질문에 "미래에 큰 비전놓고 어떻게 하면 국민에 희망을 주고 나라를 이끌 것인가 얘기하기도 바쁘다"며 "스무고개하듯 상대가 모르면 골탕 먹여야지 하는 식으로 하는 대선토론은 이상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