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10일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TV토론은 KBS1TV·MBC·SBS 방송3사 합계 34.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2차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사진: 공동사진취재단] |
특히 2차 TV토론을 생중계한 KBS1TV의 경우 지난 4일(20.4%)에 이어 10일에도 20.8%의 시청률로 당일 방송된 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드라마나 스포츠, 오락프로그램이 아닌 토론프로그램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방송3사 합산 시청률인 34.7%는 지난 1차 TV토론(34.9%)보다 0.2%p(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만 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수도권 지역 시청률 33.8%는 1차보다 0.9%p 떨어졌지만 충남과 광주, 전남,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는 대부분 상승했다.
세대별로는 남자 30대에서 가장 큰 폭의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차 토론회에 비해 시청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연령층은 남자 30대 5.7%로 집계됐으며, 뒤이어 남자 60대 이상이 3.8%, 여자 40대 3.3%, 남자 50대 2.2%, 여자 50대 2.2%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TNmS의 시청률 조사결과는 37.9% 로 1차 TV토론(36.2%)보다 1.7%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제2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경제위기 극복방안과 경제민주화 실천방안, 일자리 창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19일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3차 TV토론은 16일(일요일) 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