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18대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절대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 후보는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의 지원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박 후보와의 간격을 좁히고 있어 19일 치러질 대선 결과에 대한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10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리서치앤리서치, 리서치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를 종합해 낸 평균값은 박 후보 47.6 vs 문 후보 44.8%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8%p(포인트)로 전날 두 후보 간 평균값 차이인 4.2%p보다 1.4%p 줄었다.
JTBC와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일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박 후보는 49.9%를 기록, 44.8%를 기록한 문 후보에 5.1%p 앞섰다.
박 후보는 전날보다 0.7%p 감소한 반면, 문 후보는 1.0%p 상승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1%p로 좁혀졌다. 이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0.8%, 강지원 무소속 후보가 0.6%를 각각 기록했다.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50%의 지지율로 45.6%를 기록한 문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4.4%p 차로 앞섰다. 박 후보는 전날보다 0.9%p 하락한 반면, 문 후보는 전날보다 0.3%p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채널A와 리서치앤리서치(R&R)가 10일 발표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4.8%의 지지율로 42.8%를 기록한 문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2%p의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이전 조사보다 박 후보는 1.2%p 상승, 문 후보는 0.2%p 하락했다. 이정희 후보는 1.3%, 강지원 후보는 0.6%를 얻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5.6%, 민주통합당 33.6%, 통합진보당 2.2%, 진보정의당 0.7% 순으로 나타났다.
R&R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오마이뉴스와 리서치뷰가 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전일 대비 1.0%p 오른 48.1%, 문 후보는 1.4%p 떨어진 46.7%를 얻었다. 전날 조사에선 문 후보가 1.0%p 차로 박 후보를 앞섰지만 10일 조사에선 박 후보가 문 후보를 1.4%p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추월했다.
적극투표층에선 박 후보가 48.9%, 문 후보가 47.6%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1.3%p 앞섰다.
리서치뷰 조사는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ARS/RDD 휴대전화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