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대선전 마지막 주말인 15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야권의 네거티브전을 비판한데 이어 "국가 지도자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삼성동 코엑스몰 광장 유세에서 “당선 직후부터 새정부 출범 전까지 여야 지도자들이 만나서 대한민국의 새 틀을 짰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우리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지 않는 야당 지도자들과 민생문제, 한반도 문제, 정치쇄신 문제, 국민통합을 의제로 머리를 맞대겠다”며 “국민 통합과 소통의 새로운 국정운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사진: 뉴스핌 DB] |
박 후보는 "야권은 현 정부를 안보무능이라고 비판하면서 그 책임이 저한테 있다고 떠넘기고 있다. 정말 적반하장이 아닐수 없다"며 "NLL 발언 부분이라도 절차를 거쳐 밝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아울러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 "청년들의 꿈의 크기가 곧 대한민국의 크기라 생각한다"며 "정부부터 젊고 실력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청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청년정책을 챙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권의 국정원직원 선거개입 의혹 주장에 대해서는 "민주당측에 어제까지 증거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그렇지 못하면 민주당 스스로 흑색선전을 자인하는 것이다. 그런데 무슨 증거 제출했다는 소식 들었냐. 아무것도 제출하지 못했다"면서 "낡은 정치는 끝내고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유세를 끝으로 별도의 외부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내일(16일) 밤 있을 대선후보 3차 TV토론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