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후보 [사진: 뉴시스] |
이 후보는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을 막기 위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예정된 대선후보 3차 TV토론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 후보의 대선후보 사퇴 소식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알려졌고 2시 10분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재집권은 역사의 퇴행을 의미한다"며 "노동자 농어민 서민이 함께사는 새로운 시대를 위해, 그리고 남과 북이 단합하는 통일의 길을 가기위해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사퇴의 변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오는 12월 19일 모두 투표하자"며 "이를 통해 절망을 끝내고 진보의 미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후보의 전격 사퇴에 따라 저녁 8시 예정된 3차 TV토론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자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이 후보의 사퇴에 따라 이날 열리는 대선후보들 토론 방식에 대해 긴급논의중이며 차후 박근혜-문재인 후보간의 양자토론 형식을 정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