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8대 대통령선거가 1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발표될 공중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사진: 최진석 기자] |
방송3사는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MBMR), 코리아리서치센터(KRC), 테일러넬슨소프레스 코리아(TNS RI)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사를 실시한다. 투입되는 조사원은 약 1800명이이며 조사 감독관은 120명이다.
조사 대상은 방금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기준으로 매 6번째 투표자다. 조사원이 수거함을 들고 직접 투표자에게 조사지를 나눠주는 무기명 조사방식인 '밸럿 메서드(Ballot Method)'가 사용된다. 조사는 투표소로부터 50m 떨어진 지점에서 이뤄진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10억원 수준이다.
방송 3사가 이처럼 공동 출구조사를 하기로 한 데는 방송사 간 소모적 경쟁을 줄이고 예측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방송사들은 2010년 3월 한국방송협회 산하에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만들어 2010년 지방선거와 지난 4·11 총선 등에서 공동 출구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방송3사가 대선에서 공동 출구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예측조사위는 국내 통계전문가인 김영원(숙명여대)·김규성(서울시립대)·박유성(고려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