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내년 새 아파트 공급량이 올해보다 약 11% 늘어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는 주택건설업체 190개를 대상으로 2013년 공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12만4929가구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11만2285가구보다 11.26%(1만2644가구)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05개 단지, 6만3751가구 ▲지방 5대광역시 36개 단지, 2만5772가구 ▲지방중소도시 49개 단지, 3만5406가구 등이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가 지속되고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성적이 좋지 않아 내년에는 공급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종시 등 지방에서는 청약 훈풍이 불어 내년에도 지방 청약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서울에서 공급 예정인 주택 수는 1만1528가구다. 이 가운데 65.4%인 7549가구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주택 공급은 평택과 용인, 수원, 화성 등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많을 예정이다.
화성에서는 동탄2신도시 9943가구를 포함해 1만2395가구가 나온다. 평택은 4424가구, 용인은 4005가구, 수원은 3952가구 등이 각각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송도, 청라지구에서 분얌물량이 내년에는 단 한곳도 없을 예정이다. 용현동에서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가 예정돼 있다.
지방 5대광역시는 전년도와 비교해 26.4% 증가한 2만577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