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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고리원전 해안방벽 10m 높이로 증축…쓰나미 '이상무'

기사등록 : 2012-12-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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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등 자연재해 대비 완료

[뉴스핌=최영수 기자] 고리원전 1,2호기의 해안방벽이 기존 7.5m에서 10m로 대폭 높아졌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총 연장 2.1km에 달하는 고리원전 1,2호기 해안방벽을 1년 여 공사기간을 거쳐 10m 높이로 증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성 높이기 위한 것으로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국민 약속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지난해 3월 정부는 지진, 해일 등 대형 자연재해로 인한 원전의 중대사고 발생 가능성 및 대처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국내 전체 원전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국내 원전은 국내 또는 일본 서해안에서 발생 가능한 최대 지진까지를 고려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나, 고리 1호기는 다른 국내원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안방벽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리원전 해안방벽 증축공사 현장사진(자료:한국수력원자력)

특히 이번 사업은 해안공사의 어려움 속에서도 철저한 공사관리를 통해 높은 시공품질을 확보함으로써 고리원전의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이동형 비상발전기를 원전본부별로 1대씩 확보하는 등 정부의 안전성 점검 결과로 도출된 대책 46건과, 한수원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선사항 10건 등 56건의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중장기 계획 56건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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