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올 한해 태플릿시장에서는 애플이 여전한 1위 자리를 고수하겠지만, 성장률 면에서는 삼성과 구글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투자은행 퍼시픽 크레스트가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각) 퍼시픽 크레스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태블릿 판매량은 총 1억 7200만 대로 지난해보다 6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그 중 애플 판매가 8630만 대를 차지할 전망이다. 애플의 경우 판매는 전년대비 30% 가량 늘어난 셈이 된다.
퍼시픽 크레스트는 “올해 애플이 태블릿 시장 선두 자리를 계속 지킬 것으로 보이고, 삼성과 구글 역시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갤럭시노트10.1과 갤럭시탭을 내세운 삼성의 경우 판매량이 4000만 대로 무려 233%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분석가들은 “지난해 삼성 태블릿 판매량이 1200만 대 정도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이라면서 “올 1분기 판매활동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해 준다”고 말했다.
더불어 넥서스7과 넥서스10을 내세운 구글의 경우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63% 늘며 태블릿시장 3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