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김용준)는 25일 청와대 경호처를 장관급 경호실로 승격시키고, 국무총리실을 '국무조정실'로 명칭을 바꾸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국무총리를 책임지고 보좌할 수 있도록 차관급의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둘 계획"이라며 "현재 국무총리실은 국무조정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재와 같이 차장 2명을 두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실을 비서실로 개편함에 따라 경호실을 비서실로부터 분리하고 실장을 장관급으로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사진:뉴스핌 DB] |
국가안보실은 중장기적 안보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국가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위기 관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안보실은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며 실장은 장관급으로 하기로 했다.
대통령 경호처를 경호실로 승격시킨 배경에 대해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위 간사는 "그간 경호처의 업무과중에 대한 요구사항을 당선인께서 수용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이 박 당선인의 공약인 '책임총리제' 구현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유 간사는 "책임총리제에 대한 해석이 다양해서 제가 연결시키기는 곤란하다"면서 "다만 현재 국무총리에 대한 비서기능은 제 2차장이라 할수 있는 사무차장이 일반업무와 함께 하고 있는데 비서업무를 충실히 보좌받을 수 있게 비서기능만 독립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