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1월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 41만 602대, 수출 28만 8344대, 내수 11만 7323대가 각각 전년동월비 23.3%, 17.1%, 10.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생산과 수출은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조업 일수 등으로 역대 1월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수는 지난 해 설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증가하며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비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실시된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전월비 큰 폭의 감소세(-20.2%)로 전환됐다.
1월 생산은 지난해 설연휴와 주요 업체의 추가 휴무로 올해는 조업일수가 4일 늘어나면서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비 23.3%가 증가했다.
수출은 수출은 조업일수 확대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비 17.1%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액도 중·대형,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비 24.3% 증가한 42.7억달러를 수출해 1월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영업일수가 2일 증가하고 상용차 판매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비 10.3%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해 전월보다 20.2%가 감소했다.
국산차는 기저효과로 판매가 전년동월비 8.3%가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큰 폭의 감소세(-23.0%)를 나타내며 10만 4978대 기록했다.
수입차는 고연비, 디젤차량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호조세를 유지하며 전년동월비 30.8%가 증가한 1만 2345대를 기록하며 역대 월간 판매 중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