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우리나라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이 수여된다.
무궁화대훈장 이미지. |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은 상훈법에 따라 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 전·현직 우방국 원수 및 배우자 등 우리나라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인사에게 수여할 수 있다. 무궁화대훈장은 다른 훈장과 달리 등급의 구분이 없다. 1949년 8월 15일 대통령령으로 제정·공포됐으며 1973년 1월25일 법률로 개정됐다.
무궁화대훈장에 사용되는 금만 190돈으로 금 1돈의 값이 25만4000원 수준(2013년 2월12일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훈장 제작에는 재료값만으로 1인당 4800만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은 이 대통령 내외에 대한 훈장 수여와 관련해 "무궁화대훈장의 제작비용은 금만 190돈으로 1인당 4800만원 이상이 들어 두 부부의 훈장을 합치면 1억원 가까이가 소요된다고 한다"며 "측근들을 '셀프 사면'해주고 훈장까지 나눠줘 국민적 지탄을 받은 지가 엊그제인데 다시 '셀프 훈장'이라니 뻔뻔함을 겨루는 올림픽이 있으면 금메달 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현 정부 고위공무원 중 김황식 국무총리가 청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모두 104명에게도 근정훈장이 수여된다.
나로호 발사성공과 관련,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단장이 과학기술훈장창조장을 받는 등 나로호 개발 참여자 64명에게도 근정훈장과 과학기술훈장, 근정포장, 과학기술포장 등이 수여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