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정부의 2차 주요인선이 13일 오전 발표된다.
비서실장과 미래창조과학부·기획재정부 등 주요부처 장관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있었던 3차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외교안보라인 인선이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인수위사진기자단> |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을 통해 "내일(13일) 오전 11시 '박근혜 정부'의 주요인선에 대한 2차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요인선 대상자와 발표자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비서실장은 박 당선인의 '복심'을 읽어내는 최측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유일호 비서실장과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최경환 의원, 유정복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청와대에 입성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은 관례가 있어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과 현경대 전 의원 등 원외 인사도 거론된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나 기획재정부 등 일부 주요부처 장관만 우선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아직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은데다 20여 명에 이르는 장관 후보자를 한 번에 발표한다면 야당으로부터 검증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외교부·국방부·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의 인선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박 당선인은 북한의 핵 도발에 강력한 규탄한다며 적극 대응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박 당선인은 차기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홍원 변호사를, 장관급인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지명하는 1차 발표를 했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