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최대 종합 케이블 방송사업자 컴캐스트(Comcast)가 제너럴일렉트릭(GE) 소유의 NBC유니버설의 잔여 지분을 매입키로 했다.
컴캐스트는 지난 2011년 현금과 자산 형태로 NBC의 지분 51%를 138억 달러에 매입해 경영권을 행사해 왔다.
12일(현지시각) 컴캐스트는 성명을 통해 NBC 유니버설의 잔여지분을 167억 달러(원화 18조 1446억 상당)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입안에는 NBC가 소유한 30Rock 빌딩과 CNBC 본사 건물을 14억 달러에 매입하는 계획 역시 포함돼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NBC유니버설의 기업 가치는 391억 달러로 컴캐스트가 지분을 매입했던 2011년 당시 가치인 375억 달러보다 확대됐다.
한편 GE는 컴캐스트의 NBC 지분 매입으로 확보되는 자금으로 100억 달러 자사주 매입에 나설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GE 주가는 장중 4% 넘게 올랐다가 전날보다 0.58% 상승한 22.58달러에 마감됐고, 컴캐스트 주가는 장중 한때 9% 넘게 치솟은 뒤 0.85% 상승한 38.97달러로 마감됐다.
컴캐스트는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등했고, GE는 시간외에서 3% 넘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