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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자산매입 규모 유지…경기판단 상향 (상보)

기사등록 : 2013-02-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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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14일 BOJ는 이틀간의 정책회의에서 오버나잇 콜금리 목표치를 만장일치로 0~0.1%로 동결키로 했다. BOJ는 자산매입 규모 역시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일본 경기에 대한 평가는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BOJ의 이번 현행 정책 유지 결정은 앞서 내놓은 완화정책에 대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현 중앙은행 총재가 3월에 조기 사임하는 것도 고려한 행보로 판단된다.  

BOJ는 이날 정책성명서를 통해 "물가 안정 목표치의 실현을 위해 실질적인 제로금리 정책과 자산 매입 등의 조치를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 경제 대해서는 이전 성명서에서 보여준 "여전히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문구 대신 "약화 흐름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economy appears to stop weakening)"는 개선된 표현을 사용했다.

중앙은행은 수출에 대해서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지만 이전보다는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공공 부문에 대한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내수가 경제 정책의 효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해외 경제 역시 개선된다면 일본 경제 역시 완만한 회복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리는 이날 오후에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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