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월성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냉각수 누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총책임자인 2발 소장을 27일자로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월성 4호기는 지난 24일 정비작업 중 기준치 이하의 소량 냉각수가 누출된 바 있다. 한수원은 보고나 인터넷 공개대상은 아니었지만, 보다 투명한 원전 운영을 위해 민간환경감시기구 및 지역주민에게 공개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누출된 냉각수량이 미미하지만, 매뉴얼 준수에 따른 철저한 작업이 아닌, 과거의 관행적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 것에 대한 경고 차원"이라며 "최근 정기인사 때 문제가 있는 직원에 대해 직급을 강등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조그만 인적 실수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 정직한 '안전문화'를 토대로 설비의 안전성을 구축해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