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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423억달러 8.6% 감소…21억달러 무역흑자(종합)

기사등록 : 2013-03-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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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403억달러 10.7% 감소…13개월 연속 흑자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 2월 우리나라가 계절적인 요인으로 수출과 수입 모두 줄어든 가운데 21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대비 8.6% 감소한 423억 27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전년대비 10.7% 감소한 402억 6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우리나라는 20억 61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아래 도표 참조).

하지만 전년보다 조업일수가 줄면서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일시적인 '불황형 흑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반면 올해는 2월에 있었기 때문에 나타나 기저효과로 보인다.

(자료: 지식경제부)
자세한 수출 현황을 보면, 조업일수 부족에 따른 전반적인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IT 업종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자동차·일반기계 등 대부분의 주력품목이 부진한 가운데 선박은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역별 수출증가율은 아세안만 0.6% 증가했고, 중국과 중동이 각각 1.0%, 5.7% 감소했다. 미국과 EU도 각각 11.4%와 15.4%나 감소했으며, 중남미와 일본도 각각 16.0%, 17.5%나 급락했다.

수입은 설 연휴와 수출부진 등으로 인해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모두 감소해 총수입이 지난해 3월 이후 최소 규모를 나타냈다. 특히 석유제품을 제외한 원유·가스·석탄 등 주요 원자재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일시적인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하고, 수출 둔화 우려는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경부 조영태 수출입과장은 "엔저 등 불투명한 수출여건으로 수출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일평균 수출은 2.5% 증가했다"면서 "현재 추이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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