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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최고치 경신] 월가 "주가 상승여력 더 있다"

기사등록 : 2013-03-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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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보다 더 좋은 뉴스가 있다. 이와 같은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다우존스 지수가 최고점을 찍었다는 소식에도 여전히 주가가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주가가 '합리적'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이 아직 출구를 찾아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기업들의 현금 흐름이 매력적이라는 점을 한 이유로 들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현금 흐름이 기업들의 성과를 평가할 때 실적보다 더 중요한 요소라고 입을 모으기도 한다. 현재 개별 주가의 현금 흐름 비율을 반영하는 '현금 흐름 수익률(cash-flow yield)'은 약 7%이다.

이는 지난 3년간의 평균치와 부합하는 수치인 동시에 지난 10년간 평균치 보다 높은 수준. 사상 처음으로 종목 당 현금 흐름 수익률이 정크본드의 수익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크본드보다 주식이 더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합리적' 수준에 머물고 있는 주가수익비율(PER)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S&P 지수의 종목들이 지난해 주가수익비율(PER) 15배 이하에서 거래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올해에는 향후 12개월간 예상 수익의 13.5배 가량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사적 관점에서 고려해 보면 적정 수준이라는 것이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매출이나 순이익 같은 전통적인 메트릭스들을 고려해보면 현재 주가는 꽤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이 여전히 엄청난 양의 현금을 깔고 앉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더 많은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올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투자자들은 1조 달러가 넘는 돈을 채권형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동시에 5억 달러 가량을 미국 주가 연계형 펀드에서 인출해 갔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의 수석 증시 전략가인 토비아스 레브코비치는 "투자자들은 주식으로 향하는 대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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