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진보정의당은 4월 재보궐 선거 노원병 지역에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인 김지선 씨를 전략추천한다.
<사진=진보정의당 제공> |
이 대변인은 "진정당 노원 당원인 김씨는 오랜 기간 여성의 전화와 여성노동자회 등을 통해 여성운동가, 인권활동가로 노원주민과 함께 지역활동을 해 왔다"며 "오랜 노원구 지역 활동으로 지난 총선 당시 노원유권자들이 선택한 뜻을 제대로 실현하고 지역발전과 노원 서민의 요구를 받아 안을 가장 경쟁력 있는 당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석 하나를 되찾는 의미를 뛰어넘어 삼성 X파일의 부당한 판결을 국민에 묻는 의미가 있다"며 "진정당은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야권연대의 가능성을 낮게 본 것이다.
이 지역에 출마키로 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와 관련해선 "안 전 후보는 노원병에 출마를 고려할 때 어떻게 선거를 이끌지 사전 논의가 있어야 했는데 일방적으로 출마선언을 했다"며 "야권연대의 가능성은 안 전 후보가 먼저 닫은 것"이라고 답했다.
안 전 후보측에서 야권연대의 협상을 제안하면 수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안 전 후보의 노원병) 출마에 대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다"며 "오히려 야권연대 제안보다 노원병 출마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역제안했다.
진보정의당은 9일까지 전국위원회의 전자투표를 통해 과반이 넘으면 김 씨에 대한 승인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승인이 확정되면 안 전 후보의 귀국 전날인 오는 10일 국회에서 당의 지도부, 의원단들과 함께 후보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통합당도 "4월 보궐선거의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며 사실상 노원병 지역 후보 공천을 시사했다. 안 전 후보는 오는 11일 귀국해 출마에 관한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