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원자력발전소 전경 |
지식경제부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점검을 위해 국제 전문기관에 안전점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오는 20일 원전 특별점검에 대한 국제입찰을 공고한 뒤 4월 말 점검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5~7월까지 약 10주간 고리, 월성, 울진, 영광 등 국내 4개 원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경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원전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원전 주요설비의 신뢰성 ▲원전 정비의 충실성 ▲원전 품질관리의 적절성 등에 대해 종합적인 진단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점검 대상은 국내 원전 23기 전체가 대상이며, 원자로 압력용기와 원자로 헤드, 증기발생기 등 핵심설비를 비롯해 전반적인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방법은 지난 3년간 한수원이 수행한 주요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의 절차, 방법, 결과를 집중적으로 재점검하며, 4개 원전지역별로 대표 발전소(2개 호기)를 선정해 현장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은 국내 원전설비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정비 및 품질관리 체계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점검함으로써 향후 원전 운영의 안전성 향상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는 오는 8월 중 특별점검 결과를 개선과제를 국민에게 자세히 공개하고, 원전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