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울진원전 1호기가 원자로출력 측정계통 이상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진원전 1호기가 정상 운전중 17일 오전 11시 19분경 원자로출력 측정계통의 이상으로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울진 1호기는 가압경수로형 95만kW급으로서 지난 88년 9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전력계통 고장으로 원자로가 자동정지된 지 5개월 만에 다시 발전이 정지된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발전정지는 방사능 누출과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현재 원자로가 안전하게 정지되어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원전이 발전정지된 상태에서 추가로 고장나면서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특히 다음주부터 이달 말까지 겨울철 전력피크 시기로 예상되고 있어 울진 1호기의 고장은 전력당국에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