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청와대는 21일 추가 인선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석중인 헌법재판소장 지명자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전날 회의를 열어 헌재소장 지명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겸임하는 허태열 비서실장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인사위원회 형식의 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헌재소장 후보자 검증을 위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소장은 이강국 전 소장이 지난 1월 21일 퇴임한 이후 57일째 공석인 상황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명했던 이동흡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사퇴했다.
현재 헌재소장 대행을 맡고 있는 송두환 헌법재판관은 오는 22일 퇴임할 예정이라 헌재 재판관이 7명만 남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정원 9명 중 6명 이상의 의견이 일치돼야 위헌이나 합헌 판결을 내릴 수 있는 구조인 헌재의 결정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헌재소장 후보군으로는 현재 박한철 재판관과 목영준·민형기·이공현 전 재판관, 박일환·김영란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