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높은 금융 비용과 연료가격 상승이 인도 내 자동차 판매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현대차 등 국내업체도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 지는 인도 내 주요 8개 자동차 업체들의 매출이 3월 들어 총 16.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내일 관련 자료를 발표하는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루티 스즈키의 수치를 포함하면 감소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예상.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 역시 13.5%의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타타 자동차보다 가파른 수준이다.
다만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 도요타 컬로스카, 르노 인디아 등의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는 디젤 차량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자동차는 스포츠 유틸리티 비히클(SUV)의 성공이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다. 도요타는 에티오스, 리바 등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다만 이들 업체는 SUV에 대한 3% 추가 소비세는 SU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