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법사위는 보고서에서 "다수 청문위원은 검찰의 중립성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보였고, 검찰 일을 하면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도덕성에 대해 문제점이 없어 검찰총장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다만 "일부 야당소속 청문위원은 스폰서 검사 수사에서 '제식구 감싸기'에 대한 지적을 했으며,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을 했다"고 덧붙였다.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채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24회에 합격해 검사로 임용된 후 25년 2개월간 전국의 검찰청과 법무부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한편 지난 1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여야가 적격 여부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일 청문회를 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역시 여야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