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이 8일 5·4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의 뿌리 깊은 지병을 제대로 진단하고 근본 수술에 나선다면 국민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것"이라며 "뼛속까지 바꿔서 수권정당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계파 해체와 생활정치 실현, 세대교체 등을 내걸었다.
안 의원은 "민주당을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병인 계파를 해체하겠다"며 "공천권을 당원에게 돌려주고 공천심사위원회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해체하며 중앙당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도 원내, 중앙당, 시·도당이 나눠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동행하지 못하는 불감증을 고쳐야 한다"며 "당이 민생현장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대교체를 이루고 재선, 삼선들이 차기 대권에 도전하게 만들겠다"며 "차세대 주자군을 직접 키워낼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고 전폭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당의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당헌 복원 ▲기초의원,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폐지 ▲'정책경연대회'의 법제화 ▲당원의 권한 강화 ▲공약 이행과정을 담은 분기별 보고서 공개 ▲민주정책연구원 독립성 확보 등을 약속했다.
안 의원은 경기 오산시의 3선 의원으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교육위원회 위원,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 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직접 택시운전을 하며 지역민심을 듣고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