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이 9일 5·4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개혁, 민주당의 개혁을 맡을 '개혁최고위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패배 후 여러 얘기가 있었고 북한 문제, 진주의료원 문제가 심각하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인사문제 등이 꼬여간다"면서 "그럼에도 박 대통령의 지지와 여당 지지가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권·야당의 지지가 높아지지 않는 이유는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신뢰를 잃었다는 말이고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지금 제 선택이 개인적으로 보면 영리하지 못할 수 있고 제게 큰 고통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지만 필요할 때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고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적당히 타협이 아니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을 약속할 순 없지만 시작은 하겠다는 약속을 할 것"이라며 "변화의 씨앗으로 신뢰의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명·공정·합리적인 정당운영 스타일로의 혁신 ▲신뢰 정치 확립 ▲투명·공정·합리적 공천 등을 약속했다.
신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19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구을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민주당 대변인을 지냈고 현재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