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 개헌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논의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향후 필요할 경우 개헌특별위원회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열어뒀다.
12일 새누리딩의 나성린 정챙위의장 대행과 민주통합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6인협의체' 비공개회의에서 개헌논의를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권력구조 등과 관련,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고 산발적인 논의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개헌 논의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나 의장 대행은 "일부 언론에서 말한 개헌 특위 구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현재로선 이한구 대표가 관련 논의가 분분하니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의장은 "우선 여야 원내 대표가 어떤 형태로 논의할 것인가에 대해 여야 각당의 국회의원들을 추천해서 논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라며 "어느 정도 국회 특위로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특위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