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한은, 추경용 국고채 사고 통안채 팔까

기사등록 : 2013-04-18 10:5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한은·재정부 "아직 변경된 상황 없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이 추경용 국고채를 매입하고 대신 통화안정증권을 사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추경용 국고채를 한은이 인수하는 방안을 정부가 모색함에 따라 한은이 유동성 조절 차원에서 통안채 매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은과 재정부는 기존 입장에서 아직까지 변경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7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추경 국채발행 물량의 일부를 한은이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누리당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은 방안을 건의해 청와대가 한은과 이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한은은 국고채를 인수하고, 대신 확대되는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통안증권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아직까지 변경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재정부 국채과 김진명 과장은 "아직까지 상황 파악 중"이라며 "다만, 현 부총리가 15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말한 것이 기본적인 스탠스"라고 밝혔다.

한은 통화정책국 김민호 국장 역시 "(국채발행과 관련해) 정부가 시장 소화 쪽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만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5일 추경 예산을 위해 발행하는 국채를 한은이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채를 소화하는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현재 판단하기에는 시장에서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