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부처가 협업과 소통을 통한 신(新)통상정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산업부는 1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최경림 통상차관보 주재로 23개 정부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제1회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실무회의는 통상기능이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열리는 첫 번째 통상관련 정부회의로서 관계부처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통상추진위원회 및 실무회의 구성·운영계획 ▲신통상 로드맵 수립 계획 ▲복수국간 서비스협정 협상 추진계획 ▲주요 FTA 추진현황 및 계획 등을 논의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통상기능 이관을 계기로 기존의 자유무역협정(FTA)추진위원회를 통상추진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기 위한 법령 개정을 협의하고, 새정부 5년간의 산업통상정책 기본방향을 담을 '신통상 로드맵' 수립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통상추진위는 FTA는 물론 다자간 통상조약 및 산업통상협력 등 통상정책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정부 3.0' 정책에 따라 위원회 참석기관을 기존 14개에서 23개 기관으로 확대함으로써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소기업청과 특허청도 참여하게 되면서 중소기업의 통상애로를 해소하고, 지식재산권 등 비관세 분야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부처간 협업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과 통상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통상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