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소기업 살리기에 고심하던 영국이 대출펀딩제도(FLS)를 1년 연장 운영키로 했다.
영란은행(BOE)은 24일 FLS를 2014년 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장려를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별도의 출처없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계획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해 온 빈스 케이블 산업장관은 크게 환영하겠지만, 이 같은 대출이 중소기업이 아닌 모기지시장 등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도 고조될 것이란 지적도 함께 제기했다.
BOE는 FLS의 연장과 더불어 적용 범위를 기존 은행들에서 임대업체,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금융기관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 창출원에까지 인센티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블 장관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적합하다면 은행들은 매력적 조건의 대출에 나설 수 있는 자원을 끌어올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중소기업 대출이 순 규모로 보면 계속 축소하고 있어 이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기업 등을 통해 은행대출 여건이 어렵다는 증거를 끊임없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