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leehm@daishin.com, 02-318-4714)
코스피가 하루만에 상승하며 1930선을 회복했다.
미국발 호재 소식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부양 기대감 등으로 유럽증시도 상승 마감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우리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일 연속 매도물량을 내놓았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이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했고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텔레콤, LG전자, NHN등이 하락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들이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STX,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등 STX주들이 산업은행이 STX 그룹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이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3.4% 상승했고 현대하이스코가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KC가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7.1% 상승했고 삼성전기가 2분기 갤럭시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으로 5.1%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9.44포인트 오른 563.81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동서, CJ E&M, SK브로드밴드, 씨젠, 포스코ICT 등이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CJ오쇼핑, GS홈쇼핑, 다음, 젬백스, 에스엠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위메이드가 신작 게임의 인기 소식으로 9% 가까이 상승했다. 인터플렉스가 애플이 예상치를 넘는 실적 발표소식으로 관련주로 부각되며 4.9% 상승했고 알에프텍이 무선충전시장 성장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4.4% 상승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내구재 주문 감소라는 악재로 다우지수는 하락했지만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개별 기업의 어닝 실적이 뒷받침하면서 하락을 막았다.
국내에서도 실적발표가 시작되면서 실적 기대감이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특히 거래소 대형주 대부분 실적 기대감이 크지 않아 매수세가 코스닥 개별주식들로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의 의미있는 반등이 없다면 당분간은 코스닥쪽으로 시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종목으로는 LG디스플레이, 더존비즈온, 한국항공우주, 동일제지, 리바트, 우진, AP시스템, 레드로버, 제이콘텐트리, 아이센스, 삼천당제약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