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영국 경제는 최근 공식 지표들이 시사하는 것보다 선전하고 있어 아직은 희망적이라고 폴 터커 영란은행(BOE) 부총재가 주장했다.
1일(현지시각) 일간지 뉴캐슬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터커 부총재는 영국 경제가 올 1월과 2월 사이 0.3% 성장했는데, 이 같은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영국 경제는 진정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터커 부총재는 올 들어 매월 금리 동결쪽에 찬성표를 던졌고 경기 부양을 위한 BOE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따라서 이날 그의 발언으로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열릴 BOE 통화정책회의에도 함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그는 또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에 더욱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난 달 24일 변경된 대출펀딩제도(FLS)는 현재까지는 기업보다는 주택 구매자들에게 더 큰 혜택이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터커 부총재는 “(변경된 FLS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지는 몇 분기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FLS가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지만 경제에 신용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다 써야 한다고 생각하며, FLS 역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