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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 사장 "사외이사 강성 표현 불편"

기사등록 : 2013-05-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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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뉴스핌 김선엽 기자] 오는 7월 퇴임하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는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이 차기 회장직과 관련해 극도로 말을 아끼며 조심스런 태도를 고수했다.

임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차 인도 델리를 방문해 기자들과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 차기 회장직에 지원할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얘기할 것이 아니다. 추천위원회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그는 계속되는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 시종일관 굳게 입을 닫았다.

우리금융 인수 가능성, 어윤대 회장이 언급한 관치금융, 지주사의 지배구조 개선 논의 등 최근 KB금융을 둘러싼 현안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나는 정책생산자가 아니고 여러 플레이어 중의 하나이므로 내 개인의견은 중요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KB금융의 사외이사들이 지나치게 강성으로 언론에서 표현되는 것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임 사장은  "우리 KB의 사외이사들이 강력한 것처럼 부각돼 있는데 부결시킨 안건은 ING 딱 하나"라며 "언론에서 사외이사는 '거수기' 아니면 '너무 세다'고만 표현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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