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뉴스핌 김선엽 기자]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우리금융의 조기 매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 뉴델리를 방문한 김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예보 입장에서는 82조원을 갚아야 하는데 (우리금융 매각이 안 돼) 돈이 안 들어오면 상당 부분 재정에서 커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금융을 빨리 팔고 정리해 상환기금을 갚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상환을 못하면) 보험요율 높이던지 정부가 대던지 여하튼 누군가는 내야 한다"며 "우리금융을 잘 매각하면 결국 재정부담이 줄어드는 매커니즘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우리금융에 들어간 자금이 12조7000억원 정도로 현재까지 원금 기준 5조원 이상 회수했다"며 "현재 예보가 보유한 57% 지분 가치는 5조∼6조원 정도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