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KDI는 7일 '2013년 5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와 수출의 회복세는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회복세는 대체로 완만한 모습이며 소비 관련 심리지표는 소폭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감소세가 축소되고 건설투자는 낮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출이 전월에 이어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수입 감소세는 완화됐다. 무역수지 흑자는 전월(32억9000달러)보다 감소한 25억8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노동시장은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자 감소에 따라 취업자 증가세가 다소 약화되고 경제활동참가율도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최근의 상승폭 축소세가 지속되며 1.2%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원화가치와 채권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KDI는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됐으나 미국과 중국의 일부 경제지표가 둔화되는 등 향후 경기개선 추세는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유로존 위기와 미국의 재정정책 관련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일본을 제외한 주요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