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4월 한 달 3조 엔 이상 일본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주 소폭 순매도 했다.
일본 내국인들은 거의 1년 동안 해외 주식을 꾸준히 내다 팔고 있으며, 최근 3개월 동안은 해외 채권도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된다.
10일 일본 재무성은 ′주간 대내외 증권매매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 4월 28일~5월 4일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시장에서 262억 엔을 순매도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중장기채권 시장에서는 2670억 엔을 순매수해 2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일본 단기채권 및 머니마켓에서는 1238억 엔을 순매도해 전체 일본 증권시장의 외국인 계좌에서 1170억 엔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주 해외주식을 280억 엔을 순매수해 4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해외 중장기채권 시장에서는 3380억 엔을 순매수했으며 단기채권 및 머니마켓에서는 549억 엔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별도 발표한 월간 대내외 증권매매 동향에 의하면, 외국인 투자자는 일본 주식시장에서 모두 3조 805억 엔을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중장기채권에서도 6231억 엔을 순매수하고 단기채에도 1조 2442억 엔을 사들여 모두 5조 엔 가까운 일본 증권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4월에 일본 내국인은 해외 주식을 1559억 엔 순매도하고 해외 채권은 2조 1909억 엔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사이 외국인 투자자는 일본 주식을 약 9조 엔 가까이 순매수한 반면, 일본 중장기채권은 1조 5000억 엔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일본인들은 해외 주식과 중장기채권을 각각 4조 4341억 엔 및 3조 647억 엔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