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산업통산자원부와 KOTRA(사장 오영호)가 서비스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KOTRA는 오는 14일 산업부와 함께 '서비스업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 출범식을 갖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서비스기업 50개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른바 '서비스문두스'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라틴어로 '세계' 또는 '우주'를 뜻하는 '문두스' 의미대로 우리기업의 세계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문두스 기업은 게임 4개사, 애니메이션 9개사, 디자인 9개사, 캐릭터 5개사, 방송/음악 5개사, 스마트콘텐츠 5개사, 이러닝 4개사, 프랜차이즈 9개사 등 총 50개사다.

주요 진출 희망지역은 미국, 중국 등 20여개 지역이다. 이들 기업에게는 연간 900만원 상당의 KOTRA 해외마케팅 서비스가 개별 기업의 해외진출 계획과 상황에 맞춰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서비스문두스 기업들은 대부분 '혁신'과 '강소기업' 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참가기업 50개사 중 36개사가 지난해 참가기업이 아닌 신규 기업이다.

지난해 참가기업의 재지원율이 80%가 넘었던 것에 비하면 치열한 경쟁 속 새로운 기업들이 선정된 셈이다.

특히 요거트분야 세계진출 1위인 '후스타일', 어린이캐릭터 캐니멀의 '부즈클럽', 뽀로로의 '아이코닉스',  中 화웨이사의 디자인 등으로 화제가 된 '디자인모올' 등은 각 분야에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부와 KOTRA는 서비스 문두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외서비스 중점 무역관을 지정하고, 정기적 자문단 회의를 갖는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서비스 선도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사업은 우리 정부가 목표로 하는 창조경제 실현과도 궤를 같이 한다"면서 "지원체계 간소화와 해외 파트너 발굴 강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