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회의장 직속으로 헌법개정연구회를 15일까지 구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헌법개정연구회는 여야 동수의 국회의원 20인과 민간전문가 10인 등 30인으로 구성한다. 이 중 민간전문가 10인은 여야 각각 2인씩 총 4인을 추천하며 국회의장이 6인을 추천하기로 했다.
헌법개정연구회 회장은 양 교섭단체가 공동으로 맡되, 대외적으로 연구회를 대표하는 제1공동회장은 다수당이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1 공동회장은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제2 공동회장은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각각 추천됐다.
새누리당은 공동회장인 이 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 위원으로 장윤석·이군현·정희수·권선동·조해진·안효대·신성범·정문헌·이명수 의원을 위촉했다.
민주당에서는 공동회장인 이 의원을 포함해 이낙연·정성호·우윤근·이춘석·박영선·박범계·전해철·김진표·강기정 의원을 추천했다.
여당 민간 전문가는 홍철 대구카톨릭대 총장과 제성호 중앙대 교수이며, 야당 민간 전문가는 박상철 경기대 교수와 김도협 대진대 교수다.
양당 원내대변인은 "주로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이 하셨고 경제 등 다른 분야도 있다”며 “민간 전문가들은 주로 법학 교수들"이라고 말했다. 개헌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온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여야는 지난 7일 양당 원내대표간의 합의로 헌법 개정 논의와 관련한 국회에서의 연구논의를 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