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첫 월례회동을 갖고 방미성과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건 후속 대책 등 다양한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또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미국 순방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황 대표의 요청에 따라 월례 회동할 예정"이라며 "두 분이 만나 당무와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황 대표가 제안한 박 대통령과 야당 대표를 포함한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그 쪽은 지도부가 15일 뽑히는 만큼 그 뒤에 야당 지도부와 논의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황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야당대표를 포함해 국정을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새 정부의 잇단 인사 실패와 청와대의 불통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당정 월례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기존의 고위 당·정·청 회의나 당정 협의와 별도로 국회 대책과 정책 협의를 넘어 정무적인 문제까지 폭넓게 논의하는 대화 채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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